안쪽 어금니가 빠진 후 치과에서 다시 붙여도 며칠후 떨어지고를 반복해서 금니(크라운)를 새로 씌우기로 결정했지요. 피같은 내돈 50만원 ㅠ.ㅜ.. 그렇게 금니를 씌운 후 평소처럼 치실질을 처음 했었는데요.
갑자기 치실이 어금니 사이에서 빠지질 않는거예요. 제가 사용하는 치실은 Y자 모양의 플라스틱에 연결된 치실(링크)이거든요. 그래서 10~15분동안 빼보려고 엄청 애쓰다가 "너무 힘쓰면 혹시 새로붙인 금니가 빠져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힘겹게 가위로 치실을 잘라내고 입에서 꺼내게 되었지요.
문제는 이때부터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 엄청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그날 바로 치과를 다시 찾아갔고, 증상을 이야기해보니 의사선생님이 "외관상 큰 문제는 없는것 같은데..." "치실이요?" 하시면서 치실을 문제의 어금니 사이에 넣었다가 빼려고 하시더니.."들어갈 때는 잘 들어가더니, 안빠지네?" 하시면서 힘을 많이 줘서 치실을 빼내시더라고요. 그리곤 어금니 사이에 때마침 뭔가가 끼었던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다행인건 그 직후 껌도 조심스럽게 씹어보고 음식도 씹어봤는데 엄청난 통증은 매우 약한 통증으로 바뀌었고(당일기준), 며칠 더 지나니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애초에 어금니의 지반이 약하면 약간의 통증은 어쩔 수 없이 달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것보다도 더 나은 상황이네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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