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의 발전(진보)과 택배분실/실수?
설마 택배분실?
택배업 또한 정말 조그만한 택배업소부터 CJ대한통운과 같은 큰 규모의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오늘 이야기 할 업체는 로젠택배입니다. 일반인들이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라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업체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업체의 이름을 들은지 최소 수년 이상은 된 것 같고요. 결론적으로 분실이었는지 어찌된건지 모르겠지만, 택배는 찾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품은 컴퓨터부속중 하나인 sata케이블이었습니다. 택배비 포함해서 7~8천원어치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후 다음날 도착했다는 정보를 옥션에서는 확인했는데, 집에는 도착했다는 정보가 없고,,, 뭔가 전산망에 착오가 있었나? 싶어서 하루를 더 기다려 봤지만 소식이 없자 다음날 택배기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대화를 나눈 후, 제 정보와 송장번호를 모두 전달했습니다. 체크해보겠다고 답변을 받았고요. 그 후 평일 하루이틀은 일한다고 정신 없어서 연락을 못해봤고, 그래도 연락이 없자 다음날 고객센터쪽으로 연락을 해보게 됩니다.
로젠택배의 발전
고객센터로 연락해보고, 저희집 택배를 담당하는 지점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해보니 이게 웬걸 전화를 받습니다. 제 기억으로 로젠택배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전화를 받습니다. 지점의 담당여성분이 특유의 경쾌한 목소리로 말씀하셨고 저는 이에 떠밀리듯 빠르게 응답했습니다. 그리곤 여성분은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후론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정도 또 바쁜업무로 인해 전화하며 재촉할 틈이 없었고, 시간은 빠르게 흘렀습니다. 금요일에 회사에서 일하면서 로젠택배가 생각났지만, 감기로 인한 몸상태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전화를 하고 싶지는 않았고, 그렇게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 지났습니다. 택배는 월요일아침 이웃께서 해당 택배물품을 가져다 주셔서 모든 문제가 해소되었습니다. 이웃집에서 우연히 저희집 택배를 같이 받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그로 인한 헤프닝이었습니다.
만약 지금까지도 택배물품을 못 받은 채로 이 글을 썼더라면 더욱 분노에 가득찬 어투였을 것 같습니다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웬지 택배사 측에서 배송되는 제품의 대체적인 가격을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비싼제품이면 그만큼 잘 챙기고, 저렴한 제품은 대충챙기고 이러진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 또한 택배 배송물이 1만원도 안되는 제품이라 적당히만 신경쓰는 상황이었지만, 몇 백만원짜리 카메라나 명품제품에 배송사고가 났는데 동시에 심한 감기나 몸살 등이 겹치면 정말 힘들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택배업 종사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회사와 소비자 양쪽으로 치이면서 일하시는 업종에 계신분들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