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명장동 슈퍼마켓/마트 실망 경험(사례)
오늘은 동래구 명장동에 위치한 슈퍼마켓 휴마트에 대한 후기입니다. 다소 부정적인 경험을 하기도 했고, 블로그 일상의 글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판을 두드려봅니다. 명장도서관에 들렸다 내려오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제법 있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음료수를 좀 구입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휴마트(휴mart)를 들렸습니다.
원하는 음료를 찾아서 계산대로 갔는데 계산대에서 계산을 기다리는 사람이 1명 있고, 그 뒤로 나, 내 뒤로 1명의 사람이 이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내 앞의 사람이 구입한 어떤 식료품의 가격적인 부분에 문제가 생겨 계산원이 전화로 소통을 하고 있더군요. 그렇게 1분 정도를 더 통화하고 있더군요. 이 정도야 마음을 조금만 비우면 비록 얕은 수준의 내 인내심이지만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통화를 끝내고 나서 계산하는 계산원의 태도는 제 인내심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계산의 속도도 느릴 뿐더러 그 통화때문에 손님들이 기다린 시간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지 그렇게 계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정도야 별달리 큰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제 앞사람의 계산이 끝나가는 동안 계산대의 반대쪽 끝에 구입할 물건을 올린사람이 있었는데, 저의 음료수를 먼저 계산하지 않고 그분의 식료품을 먼저 계산하더군요.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별달리 득될 것도 없고, 그 상황 역시 참았습니다. 제 음료를 계산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빨리 계산을 마무리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전혀 없는 느긋한 표정에 느린 손동작은 여전했습니다.
제 계산이 끝나고 '안녕히 계세요.' 라고 인사하고 나왔으나 아무런 응답도 없더군요. 그리고 버스를 놓칠 것 같아 열심히 뛰어가면서 2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 다시 이 마트에는 가지 않으리..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겠다.. 라는 생각이었지요.
물론 그 계산원분이 때마침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안면의 장애증상으로 표정에 변화가 없는 분이셨을 수도 있고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제겐 기억에 남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