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드라마,영화,배우

청춘/병맛/학원물애니 한다군 추천/후기

쯔구 2017. 3. 18. 15:39

오늘 소개할 한다군 이라는 애니메이션은 무대배경으로는 학교생활 80% 로 보시면 되겠고, 장르로는 병맛코믹으로 90%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이 글 이외에 아마도 많은 추천글을 보셨을겁니다. 그렇다면 제 포스팅에서는 추천글 보다는 한다군을 볼 때 재미나게 보기 위해 피해야 할 함정 2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째, 우선 오프닝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애니를 볼 때 오프닝으로 그 애니의 느낌을 파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애니 한다군의 오프닝은 애니의 본 스토리에 비해 너무 유치한 느낌이랄까? 상당한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애니 자체와 오프닝이 매치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다군 같은 애니는 오프닝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뭔가 아닌 것 같은 오프닝

애니의 분위기를 좀 더 잘 표현한 엔딩


둘째, 1화의 전반부 10분 정도는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인공인 한다군의 주변인물들이 애니메이션의 시작을 알리며 경축하는 의미를 담은 스토리가 1화의 앞부분 10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편에 비해 흥미도도 많이 떨어지고 무엇보다도 한다군이라는 애니를 어느 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하는 말이 무슨말인지 조차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분 가량을 그냥 스킵하고 보셔도 스토리 이해에 특별히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애니를 다 보신 후 스킵했던 이 부분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번에 한다군을 다시 보면서 이 부분을 또 보게 되었습니다만, 정말 재미없고 지루한 부분입니다.


한다군의 소개/후기글을 조금이나마 써보자면 애니 자체는 지나치게 로멘스로 빠지지도 않고, 적절히 병맛과 코믹을 잘 믹스하며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비슷하게 기억나는 애니는 2가지 정도 생각나는데, 하나는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스쿨럼블이 생각납니다. 스쿨럼블의 경우 로멘스의 비중이 상당한데, 마땅히 다른 애니가 생각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만큼 훌륭한 코믹학원물이 많진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학원물과 병맛코드를 훌륭히 잘 버무린 애니가 그리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잠시 요약해보자면, 자신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고, 친구들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주인공(한다군)과 언제나 멋지고 쿨한 모습으로 학교의 모범이 된다고 생각하며 주인공을 바라보는 주변인물들(학교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오해와 오해 그리고 또 다른 오해가 애니의 코믹을 완성시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론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을 재미나게 봤던 분이라면 분명 이 애니도 즐겁게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